
대규모 재난 '나니' 발생 이후 12년. 아직 남아 있는 임시 주택가에 삶의 희망을 잃은 타나카 신스케가 고양이 토라와 함께 나타난다. '반바지 한스케'라 불리는 그는 수상한 남자 미키모토의 지시로 그곳에 사는 주민들을 염탐한다. 처음 만난 사람은 자칭 전차 운전사인 로쿠. '덜컹덜컹 덜커덩덜커덩...' 그는 큰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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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재난 '나니' 발생 이후 12년. 아직 남아 있는 임시 주택가에 삶의 희망을 잃은 타나카 신스케가 고양이 토라와 함께 나타난다. '반바지 한스케'라 불리는 그는 수상한 남자 미키모토의 지시로 그곳에 사는 주민들을 염탐하는 임무를 맡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범상치 않다. 보이지 않는 전차 운전사인 로쿠. 언젠가 대저택을 짓는 꿈에 부풀어 사는 노숙자 부자. 위문 온 아이돌과 결혼해 다둥이 아빠가 된 남자. 술 때문에 싸움이 끊이지 않는 두 쌍의 부부. 묵묵히 마스크 만드는 부업을 하는 '두부완자'라는 별명의 소녀. 한편, 마을 청년부인 요다 타츠야와 주류 판매점에서 일하는 오카베는 한스케를 청년부에 영입하고, 언젠가 그곳에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서서히 마을에 스며드는 한스케, 하지만 자신의 임무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한스케와 전대미문의 주민들이 벌이는 최악이자 최고의 휴먼 드라마.

대규모 재난 '나니' 발생 이후 12년. 아직 남아 있는 임시 주택가에 삶의 희망을 잃은 타나카 신스케가 고양이 토라와 함께 나타난다. '반바지 한스케'라 불리는 그는 수상한 남자 미키모토의 지시로 그곳에 사는 주민들을 염탐한다. 처음 만난 사람은 자칭 전차 운전사인 로쿠. '덜컹덜컹 덜커덩덜커덩...' 그는 큰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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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 타츠야는 ‘나니’로 인해 부친을 잃었으나 어머니와 동생의 버팀목이 되어 주는 청년이다. 밝고 쾌활한 성격의 그는 임시 주택가의 주류 판매점에서 일하는 오카베와 함께 한스케를 청년부로 영입하고, 언젠가 이곳에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어느 날, 타츠야의 형이자 야쿠자인 신고가 가족의 곁으로 돌아온다. 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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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케는 미키모토에게 보고할 거리가 마땅치 않자 급기야 자신의 반려묘인 토라의 유유자적한 생활에 관해 적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다음으로 주시한 건 노숙자 부자. 그들은 임시 주택가에 종이 상자로 집을 짓고, 아이가 밖에서 마련해 오는 음식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언젠가 지을 대저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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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택가에서 서로 맞은편에 사는 마스오와 하츠타로. 한스케는 둘의 소개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마스오와 하츠타로는 서로를 ‘형’, ‘핫짱’이라고 부르며 매일 밤새도록 함께 술을 마신 뒤, 저마다 아내(미츠요, 요시에)가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두 사람은 술이 화근이 되어 서로의 집과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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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 씨와 그의 아내가 임시 주택가에 나타났다. 신사복 차림으로 사람들에게 명함을 나눠 주는 시마 씨. 그는 언제나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가끔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다. 반면, 개성 있는 옷차림을 한 그의 아내. 이들 부부는 임시 주택가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다. 청년부 세 사람은 자신의 뜻으로 이곳에 왔다는 시마 씨에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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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의 자동차 안에서 살고 있는 노숙자 부자. 대졸 출신의 엘리트라고 소문난 아버지와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아이. 두 사람은 항상 어딘가 연기하는 듯한 모습으로 '꿈꾸는 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상적인 대문의 구조, 문의 종류, 외벽 및 벽의 색감. 날마다 빈 깡통을 줍거나, 식량을 동냥하면서도 ‘이곳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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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카츠코. 어머니에게 '뭉개진 두부완자 같다'는 소리마저 들었던 그녀는 임시 주택가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가난의 실사판’라고 손가락질받는다. 하지만 카츠코는 매일 묵묵히 부업을 하며 이모 내외를 부양한다. 한편, 카츠코에게 푹 빠져 있는 오카베는 그녀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한스케 등과 함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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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재회한 후, 다시 가까워진 한스케와 나가타. 나가타가 한스케의 집에 드나들자, 임시 주택가의 주민들은 속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반면, 한스케는 그녀에게 몹쓸 짓을 했다며 탄바 씨에게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 무렵, 퇴원하고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타에코. 그녀는 목욕탕에서 카츠코에게 생긴 어떤 변화에 대해 눈치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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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택가의 최고령자인 탄바 씨. 그는 사람들이 푸념을 늘어놓거나 상담이 필요할 때면 찾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다. 말다툼이 생기면 이를 중재하고 집에 도둑이 들어오면 그냥 돈을 건네주기도 한다. 한편, 가족은 집을 나간 데다 임시 주택가의 주민들을 퇴거시키는 일에 힘을 보태고 있는 타츠야는 자신의 인생을 비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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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택가에 임박한 철거를 예고하듯 굴착기가 들어섰다. 퇴거 협상에 응하는 주민들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다둥이 부모인 료타로와 미사오 부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미키모토는 그런 부부를 괴롭힌다. 그리고 임시 주택가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송별회가 한창이던 그때, 료타로의 아이가 카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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